야마시타 JOC 회장 “2030년 유치 못해도 계속 추진할 것”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의 야마시타 야스히로 회장이 삿포로시에서 계속 동계올림픽 개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야마시타 회장은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삿포로시에서 203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하더라도 2034년 이후에도 대회를 유치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삿포로시는 203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비리, 뇌물 담합 등 사건이 줄줄이 터지면서 국민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삿포로 시민 의식 조사에서도 60%가 넘는 반대가 나왔다.
하지만 JOC는 2030년 유치를 실패하더라도 계속 삿포로시를 후보지로 추진할 것을 승인했다.
야마시타 회장은 “삿포로 시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도쿄올림픽에서 일어난 문제점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 것은 1998년 나가노 대회가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