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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中 한한령 언급…“중국 투어? 공연할 방법 없다”

입력 | 2023-06-15 15:46:00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슈가는 최근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중국 투어도 해달라’는 팬의 질문에 “중국에서 공연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중국 투어를 하지? 지금 한국 가수 중 중국에서 공연하는 사람이 있나? 없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팬들의 요구는 계속 됐고 슈가는 “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가 없다니까요”라며 “한 K팝 그룹 내 다른 국적인 친구들은 중국 가서 일을 할 수 있는데 팀 자체는 중국에서 일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슈가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미’(팬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공연하고 싶다. 나도 마음이 안 좋다. 중국 안 간지 오래돼서 정말 가고 싶은데 한국 가수가 일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한한령’을 발동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으로 한중 관계가 껄끄러워지면서 한국 연예인의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취소되는 등 혐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