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신입생부터 서울 사립초 지원 횟수가 최대 3회로 제한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도입된 비대면 추첨 방식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은 사립초 입학 지원 시 1·2·3지망을 적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지원 횟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추첨이 도입되면서 무제한 중복지원이 가능해지자 학부모들이 10~20개씩 중복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비대면 추첨 방식은 유지된다. 추첨을 위한 별도 온라인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학교들이 동시에 공개 대면 추첨을 진행하고 이 자리에 학부모와 자녀가 모두 참석해야만 입학 등록이 가능했다.
교육청은 대면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사립학교회장단과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중 절차를 마무리하고 20일쯤 사립초에 행정예고를 할 것”이라며 “행정예고 결과 크게 문제가 없으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