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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숨진 한국인 BJ 사인 밝혀질까…유족 부검 동의

입력 | 2023-06-15 18:53:00


캄보디아에서 숨진 한국인 인터넷방송 진행자(BJ) A 씨(여·33)의 사인 규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부검을 반대했던 유족이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사법당국은 조만간 A 씨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아직 검사가 공식적으로 부검을 명령하진 않았지만, 유족 측과 부검 관련 논의가 꾸준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당초 부검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현지 사법당국과 한국 대사관 등의 설득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검이 이뤄지더라도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하려면 해외로 보내야 하는 상황라 결과가 나오기까진 일정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A 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붉은 천에 싸인 상태로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 유기 등 혐의로 인근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검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