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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차량 등 3대 덮쳐 4명 사상…브레이크 파열 추정

입력 | 2023-06-15 21:29:00

15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독자 제공)

15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독자 제공)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경형트럭과 승용차,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독자 제공) 2023.6.15/뉴스1


제주에서 덤프트럭이 경형트럭과 승용차, 오토바이를 잇달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15일 서귀포소방서와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2분경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A 씨가 몰던 덤프트럭이 경형트럭을 충격한 후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 60대 경형트럭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덤프트럭 운전자와 70대 승용차 운전자 역시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덤프트럭이 변압기가 설치된 전신주를 들이받으며 동홍동, 서귀동, 서홍동 일대 860세대가 일시 정전됐다.

경찰은 덤프트럭 브레이크가 파열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