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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첫날 6시간 만에 5만7000명 몰려

입력 | 2023-06-16 03:00:00

21일까지는 출생연도 5부제로 신청
오늘 끝자리 4-9, 내일은 0-5 접수




5년 동안 매달 70만 원씩을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출시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동안에만 5만7000명이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호응이 뜨거웠지만 각 은행 전산은 원활하게 운영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전국 11개 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이 시작됐다. 청년도약계좌는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은행별 앱을 통해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비대면으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15일부터 21일까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는다. 15일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인 청년이 가입을 신청한 데 이어 16일에는 끝자리가 4·9, 17일에는 0·5, 20일에는 1·6, 21일에는 2·7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22, 23일에는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신청받고 다음 달부터는 매달 2주간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일반 은행 적금의 2∼2.5배에 이르는 연 7% 내외부터 8%대 후반 수준의 금리 상품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많은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