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간)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 로스토프나도누 군사법원 내 유리벽으로 막힌 피고인석에 우크라이나군 아조우연대 소속 포로들이 출석해 앉아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전략적 요충지 마리우폴을 함락하고 이곳을 지키던 아조우연대 소속 군인을 대거 포로로 붙잡아 재판에 회부했다. 러시아는 줄곧 아조우연대를 신나치 세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내 전쟁 지지 여론을 늘리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로스토프나도누=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