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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2500만 년 전부터 존재…‘살아있는 화석’ 마귀상어 잡혀

입력 | 2023-06-16 07:30:00

사진=대만해양미술관


무려 1억 2500만 년 전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마귀상어’가 대만에서 잡혔다.

현지시간 14일 대만해양미술관과 차이나타임스 등에 따르면 대만 이란현 난팡아오에 사는 어부들은 지난 13일 오전 심해 희귀종인 마귀상어를 잡았다.

잡힌 마귀상어의 길이는 4.7m이며 무게는 800㎏로 지금까지 대만에서 잡힌 마귀상어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어의 배 안에는 6마리의 새끼가 있었다.

마귀상어는 날카로운 이빨과 긴 주둥이 등을 가져 그 외모가 독특하다. 심해에 살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발견되며 ‘고블린 상어’라고도 불린다. 또 햇빛을 싫어하고 어두운 바다 속을 좋아해 ‘뱀파이어 상어’라고도 불린다.

대만해양미술관은 해양 교육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마귀상어를 인수했으며 이 마귀상어를 표본으로 만든 뒤 전시할 계획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