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5시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접한 공장 건물로 번지며 화염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2023.6.15. 뉴스1
대구 서구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9시간10여분 만에 진화됐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난 불이 9시간10여분 만인 16일 오전 2시37분께 진화됐으며, 현재 속불과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이 불로 지금까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 7개동이 전소되고 6개동인 반소되거나 부분 피해를 입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약 10㎞ 밖에서도 보일 정도였으며 서구 일대는 매캐한 냄새로 가득 찼다.
소방당국은 한때 동원령 1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서 3시간40여분 만인 15일 오후 9시1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남화영 소방청장이 15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의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진압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3.6.15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불길이 거세지자 오후 7시34분 소방 동원령 1호, 오후 7시48분쯤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