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9시간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난 불이 9시간 10여 분 만인 16일 오전 2시 37분경 진화됐다.
이 불로 지금까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 7개동이 전소되고 6개동이 반소되거나 부분 피해를 입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약 10㎞ 밖에서도 보일 정도였으며 서구 일대는 매캐한 냄새로 가득 찼다.
소방당국은 한때 동원령 1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서 3시간 40여 분 만인 15일 오후 9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