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8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간운보월’ 주제로 ‘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한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피아노 연주자 김영환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고종 황제를 위해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열리고 있다.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특별한 공간인 궁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예년과 같이 금호문화재단이 공연 기획과 진행을 담당하며, 주요 국제 대회를 석권하고 세계무대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는 금호솔로이스츠 단원들이 출연한다.
슈베르트 피아노 즉흥곡 제3번, 아르페지오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현악 삼중주 B-flat 장조, 피아노 사중주를 위한 아다지오와 론도 협주곡 F장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당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라 덕수궁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웹사이트에서 선착순 8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외국인은 10석에 한해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