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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3개월간 마약사범 91명 검거해 17명 구속…50% 증가

입력 | 2023-06-16 11:29:00

ⓒ News1 DB


최근 3개월간 전북지역에서 마약사범 91명이 붙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6월12일까지 고강도 단속을 통해 마약사범 91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간 검거인원인 61명보다 50% 가량 증가한 수치다.

검거된 이들 중에는 30대 이하 젊은층이 42명으로 전체의 46% 가량을 차지했다. 20대와 30대가 각각 23명, 17명으로 대부분이었고, 10대도 2명 검거됐다.

경찰은 검거한 91명(외국인 17명 포함) 중 17명을 구속했다. 유형별로는 △향정신성 의약품 사범 51명(56%) △마약 사범 33명(36.3%) △대마 사범 7명(7.7%) 순이었다.

마약범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북경찰에 접수된 마약 관련 112신고는 전년 21건 대비 112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북경찰청은 앞서 올해 초부터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을 단장으로하는 ‘마약 합동추진단’을 출범하고, 단속과 함께 마약 예방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유튜버 ‘쯔양’이 출연한 마약범죄 예방 홍보영상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홍보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최근 마약류 범죄가 증가해 도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만큼 더욱 강도 높은 단속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여기에 효과적 유입 차단 노력을 더해 도민이 마약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