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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추진 잠수함 부산 입항…美 전략폭격기는 괌에 배치 [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3-06-16 13:56:00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12일(현지시간) 괌 앤더슨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북한이 1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군의 전략폭격기는 괌으로 배치됐고, 핵 추진 잠수함은 부산에 입항했다. 이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경고’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괌 앤더슨 기지에서 공군장병들이 B-52H 전략폭격기로 이동하고 있다. 미공군 제공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4대와 병력 200여명이 최근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됐다. 미군은 “폭격기 기동부대가 인도 태평양에 있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도착해있는 B-52H. 미 공군 제공

B-52H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3대 전략폭격기다. 1952년부터 운용을 시작해 현재 H형까지 업그레이드된 상태다.



15일(현지시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는 B-52H. 미 공군 제공

B-52H는 사거리 200㎞의 핵탄두 탑재 공대지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실을 수 있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다. B-52H의 괌 전개는 약 2개월 만이다.



16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 ‘미시건’(SSGN-727)이 입항해 있다. SSGN의 방한은 2017년 10월 이후 5년 8개월 만으로 지난 4월 워싱턴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시킬 것’이라는 합의 이행 차원이다. 뉴스1

16일에는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 ‘미시건’(SSGN-727)이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미군 SSGN이 우리 군항에 입항한 건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16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 ‘미시건’(SSGN-727)이 입항해 있다. SSGN의 방한은 2017년 10월 이후 5년 8개월 만으로 지난 4월 워싱턴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시킬 것’이라는 합의 이행 차원이다. 뉴스1

미시건은 1982년 취역했으며, 길이 170.6m, 너비 12.8m에 1만8000톤급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이다. 또한, 사정거리 25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여발을 탑재할 수 있다. 핵 추진 잠수함으로 오랜 기간 잠항할 수 있어 은밀하게 이동해 기습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미 해군의 대표 전력 가운데 하나이다.



16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 ‘미시건’(SSGN-727)이 입항해 있다. SSGN의 방한은 2017년 10월 이후 5년 8개월 만으로 지난 4월 워싱턴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시킬 것’이라는 합의 이행 차원이다. 뉴스1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