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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서 수학여행 버스 등 7중 추돌사고…82명 부상

입력 | 2023-06-16 14:18:00


16일 오후 1시 26분경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44번 국도 동홍천IC 입구 서울방향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관광버스 3대, 트럭 3대, 승용차 1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는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25~30명씩 나눠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강원 평창군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수련회를 마치고 서울로 가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학생 72명·교사 4명·버스기사 3명·트럭기사 3명 등 총 82명이 다쳐 춘천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 중 학생 2명과 교사 1명 등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상자들은 흉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44번국도 동홍천 IC 입구 서울방향 8중추돌 사고 현장.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구급차를 비롯한 장비 12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시교육청도 수련활동 담당 장학관·장학사와 이 학교 교장 및 보건교사를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