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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몰래 출석부 고친 교대생들…논란 일자 “죄송합니다” 사과

입력 | 2023-06-16 14:38:00

출석부를 고친 전주교대학생이 대학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사과문/뉴스1


예비교사인 전주교육대학교 신입생들이 교수 몰래 출석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전주교대 등에 따르면 올해 입학한 1년 신입생 2명이 지난달 타학과 과목 수업 중 교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출석부를 고쳤다. 이들은 출석부에 표시된 ‘결석’과 ‘지각’을 ‘출석’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던 학생들 사이에서 ‘일부 수강생이 출석부를 조작했다’고 소문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당사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출석부를 조작한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학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1명은 지난 8일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판에 “죄송하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 학생은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성실한 다른 학우들에게 불공정한 대우로 비춰질 있음을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전주교대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며 “조사를 마치면 학생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