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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총리실과 함께 교육과정평가원 감사 실시 계획”

입력 | 2023-06-16 14:48:00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교육개혁 추진 방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6.15/뉴스1


교육부는 16일 모의평가, 대학수학능렴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과 과정 내에서 문제를 출제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평가원에 대해서 대통령의 지시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를 총리실과 함께 합동으로 점검·확인하는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공정한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을 전격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이 부총리는 이런 기조가 향후 수능에 반영되도록 6월 모의평가부터 면밀히 관리할 것을 대입 담당 부서에 지시했는데, 이런 취지의 메시지가 철저하게 반영되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담당 국장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대통령의 지시는 수능이 공교육 교육 과정 내에서 출제돼 학교 교육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관리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장 차관은 “이 부총리는 국민이 교육당국과 사교육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대통령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느끼며 교육계가 이번 기회에 철저히 반성하고 대입, 사교육, 학생 고통의 악순환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