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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10년 만에 서울에서 A매치…월드컵 출정식

입력 | 2023-06-16 15:06:00

다음달 8일 아이티와 평가전




한국 여자축구가 10년 만에 서울에서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을 앞둔 여자축구 대표팀이 다음달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16일 전했다.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서 열리는 경기다.

여자축구의 A매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은 역대 두 번째로 10년 만이다. 2013년 7월 동아시안컵에서 북한과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이후에는 주로 고양, 용인, 화성, 수원 등 수도권에서 경기를 가졌다.

협회는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한국 축구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를 결정했다”며 “그동안 여자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서도 서울에서 한번 A매치를 치르기를 꾸준히 희망해 왔다”고 설명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마지막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은 아이티와 평가전 이후에 발표하고, 다음달 10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한 조에 속했다. 다음달 25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