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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엘앤에프와 ‘전구체’ 사업 나선다… 새만금 일대에 1조 원 이상 투자 계획

입력 | 2023-06-16 15:30:00


LS가 양극재 회사 엘앤에프와 함께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새만금 일대를 거점으로 총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2025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LS는 지주회사 ㈜LS가 엘앤에프와 합작회사 전구체 생산을 위한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연내 전구체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2025~2026년 양산에 돌입한 뒤 2029년에는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규모는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이다.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사는 전구체 제조와 판매뿐 아니라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사 협력은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 관계자는 “양극재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