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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0선 지켜낸 코스피…외인 ‘사자’ 전환

입력 | 2023-06-16 16:30:00

코스피, 0.66% 상승 장 종료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유입"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62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건 3거래일 만이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8.54)보다 17.25포인트(0.66%) 상승한 2625.79에 장을 닫았다. 0.5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1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1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 순매도했지만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 2038억원, 21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 흐름을 탔다. 섬유의복(3.07%), 운수창고(2.07%), 종이목재(1.59%), 긴설업(1.52%), 비금속광물(1.43%), 전기가스업(1.22%), 유통업(1.14%), 철강금속(0.98%), 음식료업(0.67%), 금융업(0.57%), 서비스업(0.50%), 전기전자(0.49%)는 뛰었고, 의료정밀(-1.33%), 통신업(-0.86%), 증권(-0.50%), 보험(-0.19%)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2%) 상승한 7만1800원에 장을 닫았다. LG화학(2.91%), 포스코(POSCO)홀딩스(1.81%), 네이버(NAVER)(1.00%), LG에너지솔루션(0.51%)도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0.15%), SK하이닉스(-0.08%)는 내려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돼 0.5% 상승했고 오후 들어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며 “이번주 들어서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국내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8.04)보다 9.91포인트(1.13%) 오른 887.95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0.50% 오른 880선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880선에 머물렀다.

시총 상위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4.23%), 엘앤에프(3.52%), 에코프로비엠(2.90%), 셀트리온헬스케어(2.27%), 셀트리온제약(0.97%), HLB(0.89%), 펄어비스(0.20%), 오스템임플란트(0.05%) 순이다. 하지만 JYP Ent.(-0.73%), 카카오게임즈(-0.13%)는 떨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