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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공항서 엄마 치마 지퍼 내려…“어릴적 체벌에 대한 복수”

입력 | 2023-06-16 17:32:00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갈무리


가수 강남이 어머니에게 장난을 치는 이유에 대해 ‘복수심 때문’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강남 모자가 등장했다. 먼저 강남은 오은영 박사에게 “제 편을 많이 들어달라, 할 얘기가 많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어머니 권명숙은 “강남은 태어날 때부터 말썽 피웠다”라고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어머니 권명숙은 유년 시절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것은 기본, 시장에선 잔뜩 쌓인 판매용 채소를 무너뜨리고 다니는가 하면, 공항에선 내 다리를 걸고 치마 지퍼를 내린 적도 있다며 강남의 일화를 공개했다.

강남은 “엄마가 놀라는 모습을 보면 즐겁기보다는 행복하다”면서도 아내 이상화에게 장난치기엔 무섭다며 장난의 타깃은 오직 엄마임을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엄마에게만 지속적으로 장난치는 이유에 대해 다시 묻자 강남은 “엄마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갈무리



이어 강남은 어릴 적 엄마에게 고강도 체벌을 받았음을 알리며 증거 사진을 제출한다. 오은영 박사는 “체벌의 기억이 마음에 맺혀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어머니 권명숙은 되려 “얘를 안 때리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또 권명숙은 “강남이 운전 중 사이드미러를 가리거나, 운전하는 차 뒤에 매달리기도 했다”며 강하게 훈육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남 모자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언어의 장벽은 정서적 장벽과 다름없다”면서 “모자간 소통이 어려웠을 것이다. 강남에게 엄마와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 ‘장난’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렸다.

한편 강남은 지난 2019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했다. 지난 2022년 귀화 시험에 합격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