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전쟁/김진명 지음/ 304쪽·1만 6800원·이타북스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의 2년 만의 신작 소설이다.
‘풍수전쟁’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전달된 의문의 메시지의 의도를 추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여러 사건들이 벌어지며 스토리가 전개되고, 공통점이 없는 줄 알았던 다양한 사건들은 한 곳을 향하게 된다. 그 속에서 우리는 한일 관계, 풍수지리, 저출산과 인구 절벽 문제 등을 마주하게 된다.
‘풍수’를 주제로 하는 이 작품은 과학의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토속 문화의 가치를 점철하면서 사라진 역사를 살펴본다. 우연하거나 필연적인 계기로 의문의 사건에 관여하게 된 두 인물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마주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