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 이어 국제학교에 양봉장 조성 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양봉장 관리 ‘멸종 위기’ 꿀벌의 소중한 가치 체득 학교 이어 여의도서 3번째 양봉장 추진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소재 프랑스계 외국인학교 ‘하비에르 국제학교’에 두 번째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하비에르 국제학교 옥상에 설치된 양봉장은 지난 2020년 대모산에 마련한 빌리브 인 드림 꿀벌 정원에 이어 도심에 조성한 2번째 양봉장이다. 꿀벌 약 10만 마리가 거주하는 양봉장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도시 양봉에 참여하면서 꿀벌의 생태학적 의미와 가치를 경험하고 학습하는 용도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학생 환경보호 동아리 ‘에콜릭스(ECOLIX)’를 운영하고 있다. 에콜릭스 소속 학생들이 직접 양봉장을 관리하고 꿀을 수확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하비에르 국제학교에 이어 여의도 스카우트빌딩에 도시 양봉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빌리브 인 드림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시민들을 위한 대모산 꿀벌 정원에 이어 학교 내 조성된 도시 양봉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멸종 위기에 있는 꿀벌의 중요성과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체험하고 경험해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현을 위해 빌리브 인 드림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