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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사구에 신경전…두산·LG 벤치클리어링

입력 | 2023-06-16 21:52:00

두산 양석환, 16일 LG전서 유영찬 2구째에 다리 맞아
양석환과 LG 포수 박동원 대화 길어지며 벤치클리어링까지




‘잠실 라이벌’의 만남에 벤치 클리어링까지 벌어졌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16일 잠실 구장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양 팀은 6회까지 4점씩을 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신경전까지 폭발했다.

두산 양석환은 7회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LG 구원 유영찬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직구에 왼 다른 발목 부근을 맞았다.

아찔했던 상황에 주저 앉았던 양석환은 유영찬을 바라봤고, 이를 막아선 LG 포수 박동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양석환과 박동원의 대화가 길어지자 양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모두 쏟아져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이어졌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크게 화를 내다 동료 아담 플럿코에 이끌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다행히 두 팀의 신경전은 큰 충돌 없이 빠르게 정리됐다. 두산 양의지와 LG 김현수가 나서 상황을 수습하며 경기가 그대로 속개됐다.

한편, 양석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두산은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강승호가 유격수 땅볼로 잡혀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