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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소재 초등학교 학생들이 낯선 이가 준 젤리를 먹고 구토 증상을 일으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젤리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16일 지역민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께 양주시내 초등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60대 남성이 초등학생들에게 젤리를 먹으라면서 나눠줬다.
젤리를 먹은 학생들은 구토와 두통 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젤리의 성분을 간이시약검사했으며 마약 성분은 나오지 않았다. 젤리의 유통기한은 오는 7월11일까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인근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를 특정하고 아이들에게 젤리를 건넨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푸드뱅크에서 젤리 등 먹을거리를 받아와 동네 아이들 먹으라고 나눠줬던 것 뿐이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