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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에 세계 최초 ‘돔구장+쇼핑몰+호텔’… 2027년까지 짓는다

입력 | 2023-06-17 03:00:00

정용진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스타필드 청라’의 조감도. 돔 구장은 물론이고 복합쇼핑몰과 호텔 등이 들어선다. 신세계그룹 제공


돔 구장과 쇼핑몰, 호텔이 어우러진 ‘스타필드 청라’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지어진다.

신세계그룹은 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에서 스타필드 청라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야구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16만5000㎡(약 5만 평) 부지에 연면적 50만 ㎡(약 15만 평, 지하 3층∼지상 6층)로 지어진다. 축구장 65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로 스타필드 하남(46만 ㎡)보다도 크다.

돔 구장은 총 2만1000석 규모로 프로야구 시즌에는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SSG랜더스 안방경기가 72일간 열린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K팝 공연, e스포츠 대회, 각종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돔 구장과 맞닿은 쇼핑몰이나 호텔에서도 이를 관람할 수 있다.

신세계 측은 “구장 내부에 호텔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 구장 인근에 쇼핑몰이 있는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 등의 사례는 있었지만 쇼핑몰과 야구장이 이어진 테마파크형 시설은 스타필드 청라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신세계 측은 스타필드 청라가 약 3조6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청라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해 여가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