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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홍천 등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이렇게’ 대처하세요

입력 | 2023-06-17 11:59:00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은 지난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월드를 찾은 어린이가 바닥분수에서 불볕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3.6.16. 뉴스1


17일 대구와 경북 내륙과 춘천·홍천군을 비롯해 전북 완주 등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경 춘천·홍천군을 비롯해 전북 완주, 광주, 전남 담양, 대구, 경북 구미·영천·군위·칠곡·김천·상주·의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와 함께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경 대구와 경북 구미·영천·군위·칠곡·김천·상주·의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이 발생했을 경우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은 반드시 휴대하는 것이 좋다. 또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하는 것이 좋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 시원한 곳을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물 등을 천천히 마셔야 한다. 무더위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는 삼가고 생수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가 가장 더운 시간으로, 실외 작업은 되도록 피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 노약자 등을 동반한 가족은 폭염 대처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더위로 인한 열경련, 열사병, 화상 등의 증상과 대처방법을 사전에 알아둬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날씨가 맑고 햇볕이 강해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일부 내륙에는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높겠다”며 “건강 관리와 농업, 축산업 분야에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