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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안에서 김밥을 나눠 먹은 뒤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승객 수십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전세버스에서 김밥을 나눠 먹은 승객 29명이 설사와 구토, 복통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60여명에 달하는 탑승객들은 불교 신자들로 이날 오전 서울에서 전세버스 2대에 나눠 탑승한 뒤 출발, 강원도 내 한 사찰로 향하던 중 준비해 온 김밥을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최초 신고는 영동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 시작됐으며 사찰 도착 후에도 증상이 나타난 탑승객이 나타나 이송 절차가 추가적으로 이뤄졌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일으킨 김밥의 경우 강원도에서 구입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없는 승객들은 이날 타고 온 전세버스로 서울로 복귀했다.
보건당국은 승객들이 먹은 김밥 등을 회수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