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9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챌린저’에서 일본의 우치야마 야스타카와 단식 본선 1회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메이저대회 윔블던 출전이 예정된 정현(27)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일클리 트로피 챌린저대회(총상금 14만5000유로) 단식 예선 1회전에서 기권패 했다.
정현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예스퍼 더용(180위·네덜란드)에게 1세트 도중 기권패 했다.
게임 스코어 1-4로 밀려 있던 정현은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뒤 경기를 재개했으나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한동안 허리 통증으로 고전하던 정현은 오랜 재활을 딛고 지난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에서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2년7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부산오픈 챌린저와 영국 서비턴트로피, 로스시오픈에 출전했다.
그러나 복귀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단식 5연패를 당하며 승리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정현은 원래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윔블던 예선에 출전하려 했다 그러나 만약 이번 대회에서 부상이 재발한 것이라면 윔블던 출전 여부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