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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유럽 진출 추진…英 2부리그 왓포드 등 관심

입력 | 2023-06-18 09:49:00

조규성 측 "오퍼 기다리는 중…여러 구단 비교해 최종 결정"




올여름 유럽 진출을 추진하는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전북)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왓포드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의 에이전트인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는 1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왓포드가 조규성 영입에 관심이 있는 건 맞다. 하지만 개인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조규성에 관심을 보이는 여러 구단이 있다. 공식 제안을 보고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왓포드도 정식 오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881년 창단한 왓포드는 2020~2021시즌 챔피언십 2위로 프리미어리그(EPL)에 승격했으나, 2021~2022시즌 EPL 19위로 다시 챔피언십에 강등됐다.

지난 시즌에는 2부리그에서 11위를 기록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박주영이 2013~2014시즌 임대로 뛴 팀으로 알려져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 멀티골로 ‘깜짝 스타’가 된 조규성은 이후 유럽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셀틱(스코틀랜드)을 비롯해 마인츠(독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등이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조규성은 전북 잔류를 선택했다.

박지성 전북 디렉터의 조언을 얻어 시즌 도중이 아닌 다음 시즌 준비를 함께할 수 있는 여름을 적기로 판단했다.

그 사이 조규성이 부상과 부진에 빠지면서 뜨거웠던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조금씩 줄었으나, 최근 K리그1 무대에서 골 감각을 되찾으며, 다시 유럽 진출의 불씨가 살아났다.

전날 페루전을 교체로 뛴 조규성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아직 구체적으로 영입을 제안한 팀은 없었다”며 “잘 준비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