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오픈 준결승서 천위페이에 무릎 서승재-강민혁도 패배…이소희-백하나 결승행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21)의 국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행진이 중단됐다.
여자 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에 0-2(8-21 17-21)로 졌다.
이로써 안세영의 국제 대회 결승 진출 행진이 중단됐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5번 우승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강전 허빙자오와 1시간22분에 걸친 접전을 펼친 안세영은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천위페이에 무릎을 꿇었다. 안세영은 지난달 중순부터 동남아에 머물려 해외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피로 누적을 극복하지 못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4승10패로 밀리고 있다.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 복식 세계 12위 서승재-강민혁 조도 세계 6위 사트위크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인도)에 1-2로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4강에서 세계 7위 김혜정-정나은 조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