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이웃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8일 오전 0시22분쯤 강북구 소재의 한 모텔에서 이웃을 살해한 뒤 방화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1차 조사에서 ‘층간 누수 문제로 다투어 오던 중 피해자를 살해 후 불을 지른 것’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몸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을 발견하고 불이 나기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숨진 여성의 옆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통화 내역과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불이 난 다세대 주택 3층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추적해왔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