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은 지난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월드를 찾은 어린이가 바닥분수에서 불볕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3.6.16. 뉴스1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올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건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은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과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을 점검하고 대응 활동을 관리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서울 외에 △경기 광명, 과천,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전남 곡성, 구례 △전북 임실, 순창이다.
이날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춘천 34도, 강릉 29도, 청주 32도, 대전 33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제주 25도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