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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탈북민 대상 ‘北 강제노동 실태’ 첫 심층조사

입력 | 2023-06-18 13:53:00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당이 제시한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해 주요 부문들에서 대중적인 혁신운동이 전개되고 있고, 많은 단위들이 새 기준과 새 기록을 창조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평양 노동신문


정부가 국내 입국한 탈북민을 대상으로 북한 내 강제노동 실태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부 산하 북한인권기록센터는 최근 ‘북한 내 강제노동 실태 심층조사·연구 용역’ 수행자 공모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오는 12월까지 △북한 내 강제노동 관련 법·제도 조사·연구 △북한 구금시설·사회조직·학교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강제노동 실태 파악 △김정은 정권 이전·후 시기 북한 내 강제노동 양상 변화 파악을 목적으로 하며, 최근 5년 이내 입국한 탈북민을 대상으로 심층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리 정부가 북한 내 강제노동 실태에 관한 심층조사를 벌이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북한 인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작년엔 북한 내 여성권리와 근로권 실태에 관한 심층조사를 실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