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 등 이달중 공사 마무리
강원 양구군의 대표 관광지인 한반도섬이 새 단장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양구군은 올해 한반도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관 개선과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공사에 나서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집라인 타워 시설과 집라인 도착 덱(deck) 보완 공사는 이미 완료돼 오리배, 카누, 수상자전거 등 수상레저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한반도섬과 파로호 일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10m 높이의 스카이워크와 놀이시설, 휴게 공간으로 구성된 키즈플레이존 조성도 마무리돼 이달 중 개방할 예정이다.
한반도섬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다년생 씨앗을 파종한 결과 여름꽃이 활짝 피었고, 가을까지 다양한 품종의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양구읍 고대리의 한반도섬은 파로호 상류 습지에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한 인공섬이다.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주는 나무 덱길이 있고, 곳곳에 ‘한반도섬’ 글자를 활용한 벤치가 설치돼 쉼터와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국 팔도가 섬 안에 자리해 재미와 호기심을 제공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최근 양구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한반도섬을 찾은 방문객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차별화된 관광지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