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기본모델을 19일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본모델은 에어와 어스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소비자는 트림별로 구동 방식(2WD, 4WD)을 선택할 수 있다. 99.8kWh(킬로와트시)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501km(19인치, 2WD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 트림이 7337만 원(2WD)과 7685만 원(4WD), 어스 트림은 7816만 원(2WD)과 8163만 원(4WD)으로 책정됐다.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서울에 사는 고객은 최저 6920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