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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전사장에 김동철-김종석-박일준-우태희 거론

입력 | 2023-06-19 03:00:00

정치인-산업부 출신 인사들 하마평
일각 “적폐 해소위해 외부인사 필요”




한국전력공사 차기 사장 공모를 앞두고 정치인,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승일 전 사장의 사퇴로 한전 사장직은 한 달 가까이 공석인 상태다.

18일 정부와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 차기 사장으로 김동철 전 국회의원, 김종석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준동 전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의원과 김 위원장은 정치인 출신이며 박 전 차관과 우 부회장, 김 전 부회장은 산업부 출신이다.

일각에선 한전의 막대한 영업적자를 해소하고, 태양광 사업 비리 등 적폐를 해소하려면 외부 출신의 개혁 인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관료보다 정치인 출신의 한전 사장 기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 KDB산업은행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광주 광산갑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대부분 민주당 계열에서 정치 이력을 쌓았지만,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특별고문을 맡았다.

김 위원장은 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여당의 대표적인 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