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된 청사, 중첩된 정원’ 선정돼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 공사 설계 공모 심사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통합된 청사, 중첩된 정원’(조감도)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3월 2일 공고된 국제설계공모에는 5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9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후 기술심사와 2차례의 본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입상작이 선정됐다.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이달 16일 2차 본심사 과정은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됐다.
새 청사는 현 시청 부지 중 운동장으로 사용되는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 8만417㎡(약 2만4000평), 사업비 2848억 원 규모다. 올 하반기(7∼12월)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신청사는 인천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미래 행정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