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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인트루이스서 총기난사 10대 청소년 10명 사상

입력 | 2023-06-19 06:16:00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18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15~19세 사이 10대 1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경찰 당국자가 밝혔다.

AP 통신과 CBS 등에 따르면 로버트 트레이시 세인트루이스 경찰국장은 이날 새벽 시내 사무빌딩 5에서 총격이 벌어져 17세 소년이 목숨을 잃고 다른 10대 9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경찰 대변인은 현재 잠정 용의자로 권총을 소지했던 미성년자 1명을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

트레이스 경찰국장은 총상을 입은 10대 가운데 일부는 총에 한발 맞거나 스쳐 찰과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여러 발에 명중됐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가운데 17세 소녀 경우 계단을 통해 도망치다가 짓밟히면서 척추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경찰은 14번가와 워싱턴가에 위치한 건물에서 십대들이 파티를 하던 중 새벽 1시께 총격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현장에는 AR-15 라이플과 다른 소총의 탄창과 탄피들이 흩뿌려져 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