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및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할머니의 손녀 A 씨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치매 할머니 폭행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치매를 앓고 계신 할머니가 실종된 사이 폭행을 당했다”며 운을 뗐다.
A 씨에 따르면 할머니는 지난 14일 오후 1시 반경 아들과 함께 경기도 의정부역의 한 안과에 방문했다가 아들이 잠시 진료실에 들어간 사이 사라졌다. 가족은 즉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6시간 만인 오후 7시 40분경 의정부 성모병원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갔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할머니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할머니가 넘어지는 장면 등은 포착됐으나 폭행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시간이 긴 편이라 동선을 꼼꼼하게 역추적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