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이 은닉된 푸딩 파우더 포장재 사진
검찰이 푸딩으로 둔갑한 필로폰을 적발했다. 자그마치 463억 원 상당이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박성민)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필로폰 약 14㎏을 밀수입한 마약밀수사범을 19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온 필로폰은 총 46만 명이 동시 투약을 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해공항을 통해 들어온 필로폰 중 역대 최대 물량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필로폰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마약 확산을 방지했다”며 “마약류 밀수·유통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도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 처벌해 지역사회 마약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