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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통시장 56곳서 6월부터 야(夜)시장 열린다

입력 | 2023-06-19 11:08:00


지난해 9월 개최된 경북 경산공설시장 ‘별찌 야시장’에 모인 관광객 모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6월부터 전국 56곳 전통시장에서 야시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11월까지 야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저녁시간을 활용해 먹거리부터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등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시장별로 특색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은 6~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별찌 야시장’을 연다. 경산시립극단과 함께 연극공연을 한다. 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공연도 연다. 이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해 이미 지역 대표 야간명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은 7월부터 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인 또는 1인 가족을 대상으로 ‘직장인 수고했어’ 포차를 운영한다.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6~9시 행사를 진행한다. 수요일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함이나 사원증을 제시하면 사은품 증정 이벤트에도 참여 할 수 있다.

경기 부천시 역곡상상시장은 퇴근길 고객들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10~11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가 되면 상상야행포차가 열린다.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은 “전통시장이 가족단위 나들이객부터 MZ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야시장 행사 개최하는 56곳 전통시장 리스트.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