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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수능 난이도 논란에 ‘경질론’ 일자…“인사권자의 권한”

입력 | 2023-06-19 11:46:00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6.19. 뉴스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9일 수능 난이도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경질론에 대해 “그건 인사권자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이 사회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가 끝난 후 “이번을 계기로 최선을 다해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단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1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후 파장이 일자 대통령실은 수능 난이도를 의미한 게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으며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은 ‘사교육 업계 간 이권 카르텔’을 이유로 경질됐다.

이후 윤 대통령이 이 사회부총리도 엄중 경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주호 책임론’이 제기됐다.

이 사회부총리는 이날 당정협의회 브리핑에서 “이번 수능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직접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저도 전문가이지만 특히 입시에 대해선 대통령 본인께서 수사를 여러번 하면서 상당히 깊이 있게 고민하고 연구하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대통령이) ‘문외한이다’ 이런 건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어려운 난제일수록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셔서 국민들께 문제의 심각성을 얘기하시고 부처에 직접 독려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