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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맛집 사장님이 위기가구 발굴

입력 | 2023-06-20 03:00:00

[서울 톡톡]한국외식업중앙회와 업무협약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성동구 제공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손을 맞잡았다.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복지사각지대 주민 발굴 △발굴 가구 지원 및 정기 모니터링 △관련 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을 협력한다.

성동구지회 소속 회원들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자주 술을 마시거나 식사비를 내기 어려워 보이는 등의 식당 방문객을 발견하면 카카오톡 채널 이나 동 주민센터에 신고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맞춤형 상담을 통해 긴급생계비나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안부를 살핀다.

구는 소속 회원 1300명을 차례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위기가구 발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더불어 ‘찾아가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위기가구 발굴 신고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활동 물품을 전달할 예정.

정 구청장은 “외식업소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만큼 위기가구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