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에 의해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고문의 차남 킴 에어리스가 18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치 고문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일본과 인도가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킴 에어리스는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날 미국의소리(VOA)를 통해 약 6분가량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세계에서도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일본과 인도가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수치 고문과의 면회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어디서 어떤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오는 19일 수치 고문의 78번째 생일을 축하하면서 집을 꽃으로 장식하고 머리에 꽃을 꽂는 ‘꽃 시위’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