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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원어민 교사에게 영어 배운다

입력 | 2023-06-20 03:00:00

[서울 톡톡]송파구 서울시 최초 ‘원어민 영어교실’
원어민 교사-한국인 보조강사가 2인 1조로 파견
학부모 부담 교육비 ‘제로’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관내 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 수업 현장에 참여한 모습. 송파구 제공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서울시 최초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송파구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해 왔다. 대상은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총 78개소·92개 반 및 공·사립 유치원 39개교 72개 반이다.

‘원어민 영어교실’은 각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보조강사를 2인 1조로 파견하는 방식으로, 원어민 강사는 100% 영어로 수업하고 한국인 보조강사가 원활한 수업 진행을 돕는다. 오는 12월까지 주 1회(어린이집 30분, 유치원 1시간)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 기초적인 영어 학습을 비롯해 영어 말하기를 유도하는 노래, 율동, 게임 등의 수업이 진행되는 한편 공개수업 등을 개최해 학부모 참여도 이끌 계획이다.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별도의 교육비는 없다.

서 구청장은 “‘원어민 영어교실’은 학부모들의 영어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게 하고 영어 교육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채현 기자 hch572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