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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우리 집이 밝아졌어요”

입력 | 2023-06-20 03:00:00

[서울 톡톡]취약계층에 LED 조명 무상 교체
49가구 조명 210개 교체 완료
다음 달까지 총 884개 바꿀 계획




기존에 설치된 형광등의 모습(위)과 LED 조명 설치 후의 모습. 교체된 LED 조명의 밝기가 훨씬 더 밝다.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와 복지시설의 노후화된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무상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소비전력이 낮아 전기 요금이 적게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수명이 길어 효율 또한 높으며 친환경적이기도 하지만 설치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 취약계층에겐 교체가 쉽지 않은 게 단점.

예산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 중인 구는 지난달까지 취약계층 49가구의 조명 210개가 LED 조명으로 교체되었으며, 다음 달까지 경로당 등 복지시설 30개소의 조명 674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은 연간 약 600만 원, 복지시설은 연간 약 15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 구청장은 “LED 조명 교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은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선행 기자 opusno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