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톡톡]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 기념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 최초 공개
안토니 반 다이크 ‘존 스튜어트와 버나드 스튜어트 형제’. 1594∼1595년경, 캔버스에 유화, 66 × 49.5 ㎝, 내셔널갤러리 런던
르네상스부터 산업혁명까지
이번 전시작에선 14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문화혁명이었던 르네상스부터 16세기 종교개혁, 17∼19세기 그랜드 투어,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18∼19세기 산업혁명 등 유럽을 변화시킨 시대별 주요 사건을 명화를 통해 엿볼 수 있다.영국 찰스 1세의 초상 등 영국 궁정화가로 유명한 안토니 반 다이크(1599∼1641)의 ‘존 스튜어트와 버나드 스튜어트 형제’는 17세기 무렵부터 영국 상류층 자제들 사이에서 유행한 유럽 여행인 ‘그랜드 투어’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 당시 영국 상류층들은 지적 욕구를 채우고자 르네상스의 중심지 로마와 예법의 도시 파리 등을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여행했다. 17세기 영국을 통치했던 ‘스튜어트가’의 귀족 자제였던 이들 형제도 3년 동안 그랜드 투어를 떠나기 전 그림으로 자신들의 모습을 기념했다.
신에게서 사람으로
클로드 모네 ‘붓꽃’. 1914∼1917년경, 캔버스에 유화, 200.7 × 149.9 ㎝, 내셔널갤러리 런던
관람료 일반 1만8000원, 청소년(만 13∼24세) 1만5000원, 어린이(만7∼12세) 1만 원, 유아(만4∼6세) 7000원.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