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UAE투자협력위원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의 모두 발언을 듣고 있다. 2023.6.2.뉴스1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원·하청 간 교섭을 무리하게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협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노동법·제도를 유연하게 바꾸고 협력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팀플레이스에서 열린 ‘노동의 미래 포럼’ 3차 회의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노사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자발적으로 책임 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할 때 개선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의 미래 포럼’은 고용노동부가 노동개혁에 대한 청년 의견 청취 및 소통의 장을 목표로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이다. 이날 세 번째 회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주제로 상생임금위원회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 장관은 “생산성 격차를 줄이고 불공정거래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그동안 이중구조 개선대책을 준비하며 전문가, 기업 현장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는데, 오늘 주시는 많은 의견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