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뉴스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고용의 질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기업인의 고용 현장을 보면 곳곳에서 인력난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 이면에는 청년들은 얻고자 하는 일자리를 못 구하는 미스매치가 있고 풀어야 하는 과제다”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또 “전반적인 고용상황을 보면, 고용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고 실업률은 사상 최저로 낮은 수준”이라며 “전반적인 고용 지표의 흐름은 괜찮지만 여전히 질적인 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터널의 끝이 멀지 않았다고 말씀을 드리지만 그 터널을 벗어나려면 일정 부분 열심히 달려야 한다”며 “가만히 주저앉아 있으면 계속 터널 안”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향후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는 굉장히 높은 수준에서 3%대 초반까지 와있다”며 “늦어도 7월까지는 2%대 물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여름에 간혹 있는 태풍, 호우, 그리고 추석 때 일부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가격상승 흐름이 있더라도 전반적으로 하반기에는 2%대에서 머물 수 있도록 정부도 계속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납품단가 연동제, 가업승계 지원 등과 관련해서도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