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 증액발행치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2년물 1500억 원 모집에 2700억 원,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2600억 원을 받아 총 3000억 원 모집에 53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KB증권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12bp, 3년물은 14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KB증권은 최대 46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KB증권은 광범위한 지점망을 보유한 가운데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업계 상위권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 종합 증권사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증권이였으나 2016년 5월 KB금융그룹에 편입된 데 이어 2016년 12월 KB투자증권을 흡수합병했다.